회전근개파열의 증상
회전근개파열은 단순한 어깨 통증 이상으로, 점진적 기능 저하와 일상생활 제한까지 유발하는 기능성 손상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염좌로 오인되기 쉽지만,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대표 증상
- 야간통증: 누웠을 때, 특히 '옆으로 눕는 자세'에서 어깨 통증이 심해져 수면 방해
- 팔 올릴 때 통증: 팔을 60~120도 사이로 올릴 때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 (Painful Arc Sign)
- 근력 저하: 컵, 가방, 책 등을 드는 것이 어려워지며 "힘이 빠지는 느낌"
- 일상 기능 장애: 세수, 옷 입기, 브래지어 채우기, 차량 운전 등에서 뚜렷한 제한
- 관절 잡음: 어깨 돌릴 때 '뚝뚝' 끊기는 소리, 내부 마찰감 동반
진행 단계별 증상 변화
단계 | 파열 범위 | 증상 특성 |
---|---|---|
초기 | 염증 또는 부분 파열 | 일시적 통증, 무거운 작업 후 악화 |
중기 | 부분~완전 파열 | 지속 통증 + 활동 중 기능 저하 |
만성기 | 완전 파열 및 위축 | 근육 위축, 운동 범위 제한, 관절 경직 |
실생활 불편 사례 예시
- 직장인 A씨(50대): 컴퓨터 마우스 사용 중 팔 저림 + 오후에 점점 통증 심화
- 주부 B씨(60대): 머리 감기거나 옷 벗을 때 팔이 올라가지 않음 → 냉찜질 반복
- 야구 동호인 C씨(40대): 공 던질 때 통증 발생 후 서서히 팔을 못 올리는 상태로 진행
회전근개파열의 원인
회전근개는 팔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동시에 담당하는 구조로, 반복적인 사용, 노화,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퇴행성 원인 (가장 흔한 원인)
- 노화: 40세 이상에서 자연 퇴행이 시작되며, 60세 이상은 50% 이상이 부분 파열 경험
- 혈류 감소: 극상근 부위의 혈관 분포가 적어 스스로 치유가 잘 안 되는 부위
- 마찰/압박 누적: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페인터, 요리사, 청소 업무 등)에서 손상 위험 증가
- 자세 이상: 둥근 어깨, 거북목 자세 → 견갑골 위치 이상 → 회전근과 견봉 사이 충돌
외상성 원인
- 낙상: 손을 짚으며 넘어지거나, 갑작스러운 팔 끌림 시 강한 힘이 어깨로 전해지며 찢어짐
-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드는 경우: 근육이 수축하면서 부하가 과도하게 집중
- 스포츠 활동: 테니스, 야구, 배드민턴 등 '오버헤드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에서 발생 빈도 높음
구조적 요인
- 충돌 증후군(Shoulder Impingement): 견봉(어깨뼈) 아래로 지나가는 힘줄이 반복적으로 눌림
- 갈고리형 견봉 구조: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견봉이 아래로 돌출된 경우, 회전근개 손상 위험 증가
기타 위험 인자
- 흡연: 혈관 수축 → 회복 지연
- 당뇨, 고혈압: 조직 재생능력 저하
- 고지혈증: 힘줄에 지방 침착 → 탄력 감소
- 가족력: 부모가 회전근개 수술력 있을 경우 유전적 소인 가능성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법
회전근개파열 치료는 파열의 범위,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증상 지속 기간에 따라 보존적 또는 수술적 방법으로 나뉩니다.
보존적 치료 (약 60~70%의 환자에서 시도)
특히 부분 파열, 초기 증상, 수술 적응이 어려운 고령자에게 권장
- 약물 치료: 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위장보호제 병용
- 물리치료: 열치료, 초음파, 전기자극, 도수치료 → 4~6주 이상 지속 필요
- 주사 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염증 억제 효과 빠름, 반복 시 힘줄 약화 주의
- 운동 재활: 회전근, 삼각근, 견갑골 안정화 운동 - 초기: 도수로 수동 운동 - 중기: 밴드/가벼운 웨이트 운동 - 후기: 전신 연동 운동
수술 치료 (파열 범위 크거나 보존적 치료 실패 시)
- 관절경 수술: 절개 최소화, 회복 빠름, 흉터 적음
- 개방형 수술: 파열이 광범위하거나 조직 유착 심할 때
- 힘줄 재건술: 자가 또는 타가 이식 필요 시
- 반건기능성 수술: 심한 근육 위축 시 견갑근 이식 등 시행
수술 후 재활 단계
- 1~6주: 보조기 착용, 수동 관절운동
- 6~12주: 능동운동 가능, 생활 복귀
- 3~6개월: 근력 강화기
- 6개월 이상: 스포츠 복귀 가능
수술 성공률 및 재파열
- 일반적인 관절경 수술 성공률은 약 85~90%
- 고령자, 만성파열, 힘줄 위축이 심한 경우는 재파열률 증가
- 수술 후 1년 이상 재활 집중해야 통증 재발 최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