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의 주요 증상 알아보기 (신부전 증상)
신부전은 신장(콩팥)의 기능이 저하되어 체내 노폐물과 수분, 전해질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부전은 급성(급성 신손상)과 만성(만성 신부전)으로 나누어지며, 증상의 양상과 진행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기능 저하가 심해지면 다양한 신체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부종입니다. 신장이 수분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얼굴, 발목, 발 등에 부기가 생기며, 심한 경우 전신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 변화가 나타납니다. 소변량이 감소하거나 거품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색깔이 탁하거나 혈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피로감과 무기력증도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면서 신체 전반에 부담을 주고, 에너지 생성이 저하되어 만성적인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호흡곤란 역시 신부전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체내 수분 저류로 인해 폐에 물이 차게 되어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같은 소화기 증상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입안에서 소변 냄새가 나는 ‘요독성 구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혈압은 신기능 저하의 원인이자 결과로, 신부전 환자에서 매우 흔하게 동반됩니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의식 저하, 경련, 혼수 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신부전 환자를 위한 식단 관리 (신부전 식단)
신부전 환자의 식이조절은 신장에 부담을 줄이고 노폐물 축적을 줄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단계별 신부전 정도에 따라 섭취해야 할 영양소 양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전문 영양사의 지도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첫째, 단백질 섭취 제한이 기본입니다. 단백질은 분해 과정에서 노폐물(요소, 크레아티닌 등)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신부전 환자는 단백질 섭취를 적절히 제한해야 합니다. 다만, 투석을 받는 환자는 단백질 요구량이 다시 증가할 수 있으므로 상태에 맞춘 조절이 필요합니다.
둘째, 나트륨(소금) 섭취 제한이 필수입니다. 소금은 체내 수분 저류를 유발하여 부종과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공식품, 외식, 국물 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셋째, 칼륨 조절이 필요합니다. 칼륨은 신장에서 배설되는데, 신기능이 저하되면 혈중 칼륨 농도가 위험할 정도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칼륨이 풍부한 과일(바나나, 오렌지 등)이나 채소는 섭취량을 조절하고, 채소를 데쳐서 칼륨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인 섭취 제한도 고려해야 합니다. 인은 신기능 저하 시 체내에 축적되어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혈관석회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고인 식품(우유, 치즈, 견과류 등)의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다섯째, 수분 조절이 필요합니다. 신기능 저하로 소변량이 감소하는 경우, 수분 섭취량을 제한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하루 소변량에 500ml를 추가한 양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종합적으로, 신부전 환자는 철저히 맞춤형 식단을 실천해야 하며,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담당 의료진과 식단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부전 진단을 위한 주요 검사 방법 (신부전 검사)
신부전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혈액검사, 소변검사, 영상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장 기능 저하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고,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혈액검사가 가장 기본입니다.
- 크레아티닌(Creatinine): 신장에서 배설되는 노폐물로,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신기능 저하를 의미합니다.
- 사구체여과율(eGFR): 혈액 속 크레아티닌 수치를 이용해 계산하는 수치로, 신장 기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합니다.
- 요소질소(BUN): 단백질 대사산물로, 수치가 높으면 신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소변검사입니다.
- 단백뇨 검사: 소변에 단백질이 검출되면 신장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요침사 검사: 소변 내 적혈구, 백혈구, 주형 등을 확인하여 염증이나 출혈 여부를 평가합니다.
셋째, 영상검사도 시행됩니다.
- 신장 초음파: 신장의 크기, 구조, 낭종, 종양 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 CT 또는 MRI: 복잡한 구조적 문제나 혈류 장애 등을 확인할 때 사용합니다.
필요시 신장 생검(조직검사)을 통해 정확한 병리학적 진단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신부전 여부를 진단하고, 단계(1~5단계)를 분류하여 치료 방향을 설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