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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증상 원인 치료

포파보 2025. 5. 21. 19:25

빈혈 – 증상, 원인, 치료 (확장판)

1. 빈혈의 증상

빈혈(Anemia)은 혈액 속의 적혈구 수 또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전신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므로, 빈혈이 발생하면 조직의 산소 부족으로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 증상

  • 피로감: 가장 흔한 증상. 가벼운 활동에도 쉽게 지치고 회복이 느림. 오후나 저녁 무렵 활동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도 많음. 커피나 에너지음료로도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음
  • 어지럼증 및 실신감: 기립 시 갑자기 머리가 핑 도는 느낌. 계단을 오르거나 샤워 후 어지럼증 심화. 지속되면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
  • 숨이 참: 운동 후뿐 아니라 평소에도 호흡곤란. 이전에 하던 활동에서 숨이 더 차거나 숨이 가빠지는 느낌이 들면 빈혈 의심
  • 심장 관련 증상: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부정맥, 가슴 통증 등. 산소 공급 부족을 보완하려 심장이 더 많이 뛰게 됨. 장기적인 빈혈은 심장 부담을 증가시켜 심부전 유발 가능
  • 피부 및 점막 증상: 피부가 창백하고 혈색이 없음. 입 안, 손톱 밑, 눈꺼풀 안쪽이 하얗게 변함. 심한 경우 손톱이 숟가락처럼 휘는 '스푼 네일'이 생기기도 함
  • 기타 증상: 두통, 집중력 저하, 불면증. 손발 저림, 차가움, 불안감. 입 주위 갈라짐(구각염), 혀가 아프거나 붉은색으로 변함(설염)

빈혈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단순 피로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특히 10~20대 여성, 임산부, 고령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2. 빈혈의 원인

빈혈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그 중 철분 부족이 가장 흔하지만 영양 불균형, 만성 질환, 출혈, 흡수 장애, 유전성 질환 등 매우 다양한 병태가 존재합니다.

원인 분류: 3가지 기전

구분 설명
생성 저하 적혈구 생산에 필요한 원료 부족 (철, B12, 엽산 등), 골수 기능 저하
과도한 파괴 용혈성 빈혈 (자가면역, 유전질환)
과도한 손실 출혈에 의한 적혈구 소실 (생리, 위장 출혈 등)

주요 원인별 설명

  • 철결핍성 빈혈: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빈혈 형태. 생리 과다, 임신, 다이어트, 위장 질환, 위 절제술 등. 위장관 출혈(치질, 위염, 헬리코박터 감염)도 간과되기 쉬운 원인
  • 만성질환성 빈혈: 암, 결핵, 류마티스 관절염, 신장 질환 등. 염증이 적혈구 생성 억제 유발. 철분 수치는 정상이지만 골수에서 활용되지 못함
  • 비타민 B12 및 엽산 결핍: 위염, 장 절제, 위산 억제제 장기 복용 등. 만성 알코올 중독, 흡수장애 질환(셀리악병, 크론병 등). B12 부족 시 신경손상(저림, 감각이상) 동반 가능
  • 용혈성 빈혈: 자가면역질환, 유전성 적혈구 이상(겸상적혈구병, 지중해빈혈). 적혈구가 수명 전에 파괴되어 빈혈 유발
  • 출혈성 빈혈: 급성: 교통사고, 수술, 위장관 출혈. 만성: 장출혈(대장 용종, 암), 생리 과다, 치질 등. 육안으로 드러나지 않는 출혈이 많아 검진 필요

3. 빈혈의 치료

빈혈의 치료는 단순히 ‘철분제 복용’이 아닌, 원인 진단 → 맞춤 치료가 원칙입니다.

① 철결핍성 빈혈

  • 경구 철분제: 하루 1~2회 복용, 3~6개월 지속 필요. 흡수율 높은 제제(철분 킬레이트) 선택. 복용 시 변비, 속쓰림, 검은색 변 등 발생 가능
  • 정맥 철분 주사: 경구복용이 어려운 경우 또는 빠른 효과가 필요한 경우 사용. 최근엔 부작용 적은 신세대 주사제가 등장하여 사용 증가
  • 식이요법: 동물성 철분(흡수율 ↑): 소고기, 간, 달걀노른자. 식물성 철분: 시금치, 두부, 콩, 해조류. 비타민 C 동시 섭취 시 철분 흡수 ↑

② 비타민 결핍성 빈혈

  • 비타민 B12 보충제: 경구 또는 주사. 위장 흡수 장애 있는 경우 주사제로 투여
  • 엽산 보충제: 임산부, 알코올 섭취자, 위장 질환자에게 중요

③ 만성질환성 빈혈

  • 원인 질환 치료 우선: 류마티스, 만성 신부전, 암 등
  • EPO (조혈자극 호르몬) 주사 치료: 투석 환자나 조혈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사용

④ 심한 빈혈 및 응급 치료

  • 수혈: Hb 7~8g/dL 이하이거나 심한 증상 시. 출혈성 쇼크, 심부전 동반 시 필수적
  • 복합 영양제 및 보조 요법: 철분 + 비타민 B군 + 아연 + 구리 등 종합적인 조혈 성분 투입. 기력 회복과 재발 방지에 도움

생활 속 빈혈 예방 팁

  • 하루 2~3끼 균형 잡힌 식사 유지 (채소 + 단백질 + 철분 식품 포함)
  • 커피, 녹차 등 카페인 음료는 식후 최소 1시간 이후 섭취
  • 여성은 생리량 과다 여부 점검 및 정기 건강검진 필수
  • 간헐적 금식, 원푸드 다이어트는 피하기
  •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상태 확인

 

  • 빈혈은 단순 피로가 아닌, 전신 산소 운반에 문제가 생기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 대부분의 경우 원인이 명확하고 치료가 가능하므로, 자각 증상이 있다면 조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 영양 개선과 생활 습관 조절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며, 반복되거나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 위·대장 내시경 등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