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염의 원인 – 코 안의 만성 염증, 왜 생길까?
비염(rhinitis)은 코 점막에 염증이 생겨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을 반복적으로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만성화되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비염의 대표 원인
- 알레르기: 가장 흔한 원인.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동물 털, 특정 음식물 등. 특정 계절(봄·가을) 또는 특정 환경에서 증상이 심해짐. 가족력 있는 경우 발생 위험 증가
- 감염: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감염으로 코 점막 염증 유발. 감기 후 비염으로 이어지는 경우 많음
- 환경적 자극: 급격한 온도 변화,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 냄새(향수, 담배 연기 등). 직장, 학교, 실내 환경 오염이 원인일 수 있음
- 혈관운동성 비염: 자율신경 이상으로 냄새, 찬 공기, 감정 변화에 과도하게 반응. 자극 요인 없이도 반복적 코막힘, 콧물 발생
- 구조적 문제: 비중격 만곡증, 비강 내 물혹(비용종), 선천적 기형 등이 비염을 유발 또는 악화
- 호르몬 및 약물: 임신, 갑상선 문제, 피임약 복용 등. 고혈압약(베타차단제), 진통제(NSAIDs), 코 스프레이 남용도 원인 가능
2. 비염의 치료 – 알레르기와 염증을 다스리는 방법
비염은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과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야 합니다. 환자의 연령, 비염 유형, 증상 강도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약물 치료
-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원인 차단, 재채기·콧물 억제. 예: 세티리진, 로라타딘, 레보세티리진 등. 졸림을 유발할 수 있어 최신 비졸림형 약물 선택 가능
-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염증 억제 효과 우수. 증상이 심한 경우 1차 치료로 사용. 장기 사용 가능하나, 사용법에 따라 점막 손상 주의 필요
- 충혈 완화제(코막힘 치료): 비강 분무제 형태(예: 옥시메타졸린). 3~5일 이상 연속 사용 시 ‘약물성 비염’ 유발 가능 → 주의
- 류코트리엔 수용체 차단제: 특히 천식 동반 환자에게 유용 (예: 몬테루카스트)
2) 면역요법 (알레르기 비염)
- 알레르기 원인을 장기간 소량씩 노출시켜 내성 유도
- 최소 3~5년 이상 치료 필요, 효과는 개별차 큼
- 최근엔 설하정(혀 밑에 녹이는 약) 방식도 등장
3) 수술 치료 (비염 구조적 원인일 때)
- 비중격교정술: 코 중앙 연골이 휘어 호흡 장애 유발 시
- 하비갑개 축소술: 비갑개가 커서 만성 코막힘이 있을 때
- 비용종 제거술: 코 안의 물혹이 염증 원인이 될 때
대부분의 비염 환자는 수술 없이 약물 치료와 생활관리만으로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
3. 비염에 좋은 음식 – 면역과 염증 억제에 도움 주는 식품
음식만으로 비염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면역을 강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염증 완화에 좋은 음식
- 생강, 마늘: 강력한 항염 작용. 생강차, 마늘 구이 등으로 활용. 혈액순환 촉진 및 점막 보호
- 강황(커큐민): 천연 항염증 성분 풍부. 음식에 소량 첨가하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복용 가능
- 양파, 부추: 알리신 성분이 점막을 보호하고 면역력 강화
면역력 높이는 음식
- 제철 과일 (귤, 블루베리, 키위 등): 비타민 C 풍부. 항산화 작용, 점막 보호
- 버섯류 (표고, 느타리, 상황버섯): 면역 세포 활성화. 꾸준한 섭취가 중요
- 요거트, 발효식품 (김치, 된장): 장 건강과 면역의 중심. 장내 유익균 활성화 → 알레르기 감소
수분 섭취 & 음식 습관
- 따뜻한 수분 충분히 마시기: 건조한 점막 보습, 콧물 배출에 도움
- 과도한 설탕, 유제품, 밀가루는 줄이기: 일부 비염 환자에게 염증 유발 가능성 있음
- 비염은 환경, 알레르기, 자율신경 이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반복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면역요법, 수술 등으로 이루어지며 조기 치료 +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 비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강, 마늘, 과일, 버섯, 발효식품 등이 있으며 염증 완화와 면역 강화를 위해 꾸준한 섭취와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