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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기준, 임신, 측정

포파보 2025. 6. 3. 16:54

1. 비만의 기준 – 단순 체중이 아닌 ‘체지방과 건강 위험도’

비만(Obesity)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가 아니라,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건강에 해로운 상태를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대한비만학회 등에서는 체질량지수(BMI)와 복부비만 측정을 기준으로 비만을 진단합니다.

1) 체질량지수(BMI) 기준

BMI(Body Mass Index)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BMI = 체중(kg) ÷ [신장(m) x 신장(m)]
구분 BMI 수치 (대한민국 기준)
저체중 18.5 미만
정상 18.5 ~ 22.9
과체중 23.0 ~ 24.9
1단계 비만 25.0 ~ 29.9
2단계 비만 30.0 ~ 34.9
3단계 비만(고도비만) 35 이상

※ 참고: WHO 기준은 서양인 체형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한국인은 더 낮은 수치에서도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국내 기준이 다릅니다.

2) 복부비만 기준 (허리둘레)

  • 남성: 90cm 이상
  • 여성: 85cm 이상

허리둘레는 내장지방과 심혈관계 위험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임신 중 비만 –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 요소

임신 중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와는 다르며,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고위험 요인입니다. 임신 전 비만이거나, 임신 중 과도한 체중 증가가 있는 경우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1) 산모에게 미치는 영향

  •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 고혈압, 단백뇨, 부종 발생. 심하면 조기 출산, 태아 성장 지연 등 유발
  • 임신성 당뇨병: 혈당 조절 실패로 태아 거대아, 제왕절개율 증가
  • 조산 및 유산 위험 증가: 자궁 수축 조절이 어려워 조산 가능성 높음
  • 분만 합병증: 자연분만 어려움, 제왕절개 확률 상승. 출혈, 회복 지연, 감염률 증가
  • 산후 체중 유지 어려움: 임신 중 급격한 체중 증가는 출산 후에도 고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음

2)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 거대아(4kg 이상) 위험 증가: 출산 시 어깨 걸림, 신경 손상 가능성
  • 선천성 기형 위험 증가: 특히 심장 기형, 신경관 결손 등
  • 출생 후 소아 비만 및 대사질환 발생 가능성

3) 임신 중 적정 체중 증가 권장

체질량지수(BMI) 권장 체중 증가
저체중 (<18.5) 12.5~18kg
정상 (18.5~22.9) 11.5~16kg
과체중 (23~24.9) 7~11.5kg
비만 (≥25) 5~9kg

임신 전 비만인 경우, 체중 증가를 철저히 조절해야 하며 식이요법, 운동, 병원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3. 비만 측정법 – 정확한 진단을 위한 다양한 도구

비만은 단순 체중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종합 측정합니다. 특히 내장지방, 근육량, 체수분 등을 포함한 종합 체성분 분석이 필요합니다.

1) BMI (체질량지수)

  • 가장 널리 쓰이며 간편함
  • 그러나 체지방률·근육량 구분이 어려워 운동선수, 노인에게는 오진 가능성 있음

2) 허리둘레 측정

  • 복부 내장지방의 지표
  • BMI가 정상이어도 허리둘레가 클 경우 고위험군

3) 체지방률 (InBody, BIA 등)

  • 인바디 등 체성분 측정기로
  • 체지방률 남성 20%↑, 여성 30%↑일 경우 비만 진단
  • 근육량·체수분·기초대사량도 함께 측정 가능

4) 복부 CT, DEXA 스캔

  • 복부 CT: 내장지방 정확도 매우 높음
  • DEXA: 지방, 골밀도, 근육까지 정밀 분석
  • 병원에서 고도비만 수술 전 정밀 검사로 사용

5) WHR (허리-엉덩이 비율)

WHR = 허리둘레 ÷ 엉덩이둘레
  • 남성 0.9 이상, 여성 0.85 이상이면 복부비만 위험

마무리 요약

  • 비만은 단순 체중이 아닌 체지방의 과도한 축적과 건강 위험도로 정의되며, BMI와 허리둘레가 주요 진단 기준입니다.
  • 임신 중 비만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신 전 체중 관리 및 적절한 체중 증가가 중요합니다.
  • 비만 측정을 위해선 BMI, 허리둘레, 체지방률, 복부 CT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건강 관리를 시행해야 합니다.